1. 부분 겹치기 기능

부분 겹치기 기능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제 입장에서는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벡터 디자인에 절여진 입장에서는 이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벡터는 앞/뒤가 구분되어서 정렬이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 벡터의 특정 부분은 앞이고 특정부분은 뒤일 수도 있단 말입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패스파인더를 통해 해당 부분을 클리핑하고 위에 얹는 식으로 작업해왔는데요
이제는 특정 분만 앞으로 오게 하면 되니 편리해졌습니다. 

 

예제를 위해 라인으로 그려진 동그라미 세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Object]-[Interwine]-[Make]를 선택해줍니다.

그러면 라쏘(Lasso)툴이 나오는데요, Interwine을 만들어줄 영역을 라쏘툴로 선택해줍니다.

보이시나요?

빨간 원은 가장 뒤에 배치된 패스인데, 인터와인을 만들어주니 해당 영역은 파란색 패스 위로 배치되었죠?

그런데 어디까지나 동그라미 친 라쏘 영역'만' 적용됩니다. 파란 원을 살짝 이동해보죠. 라쏘로 친 영역에서 딱 멈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파일 공유 (Share for review)

요즘 협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파일 공유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만약 공유 받는 사람이 협업자가 아니라 클라이언트라면? 제 작업을 건드리면 안되겠죠. 이 기능 때문에 FIGMA로 옮겨가는 사람도 많은데요, 저 역시도 간단한 벡터 디자인은 FIGMA에서 합니다. 툴도 가볍고, 무엇보다 파일 공유가 있기 때문에 피드백이 수월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역시 조금 더 디테일한 디자인이 필요할 땐 일러스트 작업이 필요합니다. 내보내기(Export)를 통해 하나하나 피드백을 받아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클래식은 통한다고... 기능을 잘 모르는 클라이언트들은 결국 이렇게 받아보길 바라더군요.

어쨌든... 작업 방식은 개인별로 회사별로 조금씩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가 2023년 업그레이드 버전에 '리뷰를 위한 공유' (Share for review)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타인에게 작업물을 공유하지만, 내 작업물을 건드리지는 못하게 하는 오직 리뷰만을 위한 기능인듯합니다. Export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파일을 하거나 자잘한 수정이 많은 클라이언트에게는 이런 방식으로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우측 상단에 파란색 'share'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Share for review(beta)' 탭이 있죠.

이걸 누르고 나면 초대한 사람만 코멘트를 달 수 있는지 링크를 공유한 사람 모두가 코멘트를 달 수 있는지 묻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건 Figma에서도 있는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링크를 생성할 수 있네요.

생성된 링크로 가보겠습니다. 클라우드 링크가 생성되며,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웹페이지가 나옵니다. 뭐 역시... Figma에서 모두 있는 기능이라, 새롭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어도비가 경쟁력을 위해 부랴부랴 추가한 기능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사실 필자는 디자인업무에서 조금 멀어졌기 때문에, 실제 현업에서는 얼마나 사용될지 모르겠습니다. XD에서는 오히려 반길 소식일수도 있겠네요. 

 

1. 오토 누끼 + 셀렉션 삭제와 채우기

'오브젝트 셀렉션 툴'은 원래 있던 기능입니다 바로 '누끼'를 편리하게 해줍니다.

사실 '쨍'한 사진이 아니면 조금 완성도가 떨어지기도해서, 결국 수동누끼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환경이 많이 개선된 모양입니다. 그도그럴것이 솔직히 화소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기능 개선도 되었겠지만, 실제 사진 선명도가 더 좋아졌을 법도 합니다.

 

여기에 추가 기능이 생겼습니다. 2022년에도 있었던 기능이었나요? 기억은 안나지만요

바로 Delete and fill 기능입니다.

누끼 딴 사물을 지울 때 우리는 도장툴로 주변의 내용을 불러와 커버하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포토샵에서 스마트하게 처리해줍니다.

 

Object Selection tool [w] 을 눌러 사물을 선택하고,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Delete and Fill Selection'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면 사물을 학습한 AI가 마치 도장툴로 지운듯이 깔끔하게 지워줍니다. 

Object Selection - Delete and Feel selection

 

역시 아주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이너라면 일단 처리한 뒤 뭉개진 부분을 덧보정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꽤 편리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이정도는 진작에 나왔어야할 인공지능으로 보입니다. 노가다 하던 디자이너들이 좋아할 소식이군요.

 

 

2. 뉴럴필터 (neural filter) - 사진 복원 (Photo Restoration)

뉴럴필터는 스마트필터라고도 불리우는데요, 2023 새로 생긴 '사진 복원' 보정을   해보겠습니다. 

뉴럴 필터로의 진입은 간단합니다. 상단 바 중 'Filter'에 들어가면 바로 있습니다. 

클릭하면 뉴럴필터 화면이 열려요 

뉴럴 필터 중 파란색으로 'NEW'가 붙어있는게 있죠

바로 'Photo Restoration' 필터입니다. 우선 우측에 클라우드에서 다운로드 받아줍니다. 

설치중인데 포토샵에서 어떤 기능인지 예시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설치하면 복원값을 지정해주는 창이 나옵니다 .

자 저는 기본값으로, 구글에서 주운 옛날 사진에 적용해보겠습니다. 

노이즈가 많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확대해서 한번 더 볼까요?

이정도 개선되었습니다.

제가 기본값으로 설정해봤는데 이렇게 되었으니

노이즈나 환경 셋팅을 전문적으로 다뤄본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퀄리티로의 사진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보정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희소식이겠군요 

 

3. 카메라 로우(Camera filter) 마스킹 보정

마지막으로 추가된 기능은 카메라로우 필터의 마스킹 보정입니다. 

이것은 부분으로 보정이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카메라 로우 필터로의 진입은 Filter-Camera Raw Filter (Shift+Ctrl+A)로 가능합니다 .

 

카메라 로우 필터 창으로 진입하시면, 마스킹 체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우측 반창고 아이콘 밑에 동그란 셀렉션 아이콘이 있죠. 그걸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어떤 사물을 마스킹할 것인지, 배경을 마스킹할 것인지, 그리고 얼굴인식을 통해 사람을 고를 수도 있게 합니다. 

 

예를들면 이렇게, 배경을 제외한 사람만 마스킹할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을 제외한 배경을 마스킹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특정인만 보정할 수도 있고, 혹은 특정인의 특정 부위만 선택해서 보정할 수도 있죠.

 

 

마스킹한 부분만 선택보정한다면 이런 보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사실 인물을 보정한다면 이건 꽤 편리한 기능입니다.

피부 퀵보정과 메이크업 보정, 치아 미백을 해줄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2023년 추가된 어도비 포토샵 신규 기능 세개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진 속 사물을 지우는 일이나, 화질이 떨어지는 사진을 복원하는 기술은 그간 꽤 많은 노가다를 통해 얻어왔습니다. 어도비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추가에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요
어느덧 오토누끼와 오토 도장툴, 그리고 오토 화질 개선까지 되는 시대가 도래했네요. 그러나 인공지능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기에, 해놓고 좀 더 다듬는 기술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진의 복잡도와 난이도에 따라, 노가다는 어느정도 필요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규 기능을 통해, 포토샵 초보도 노가다 없이 수준급 보정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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